우리는 과거부터 부정하게 돈번는 일에 대하여 관대 했던 모양이다.
우선 속담을 보면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돈이 양반이다.
돈있으면 귀신도 부린다.
돈있으면 개도 멍첨지.
나랏님 행세도 돈이 있어야 했는지
근세 나랏님들이 돈에 눈이 어두워서
경을 친분들이 여럿있듯이
독도 되고 약도 되고,
매끈 매끈하게 하는 기름도 되고,
불 잘 붇는 불씨도 되고,
그래도
그 돈에 목매여 사는
슬픈 인생이여.
'주저리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상에 불행한 여인이 있다면.. (0) | 2009.12.23 |
|---|---|
| 굽은나무가 고향지킨다. (0) | 2009.12.23 |